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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JTBC
첫 방송: 2025년 4월 8일 (화)
방송 시간: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다시보기: JTBC 공식 홈페이지 및 티빙(TVING)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출연진은 매일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JTBC의 감성 예능 『길바닥 밥장사』가 첫 장사의 무대로 선택한 도시는 바로, 스페인 남부의 항구 도시 카디스(Cádiz)입니다. 이 도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닌, 프로그램의 정서를 관통하는 중요한 '무대'입니다. 해안가의 정취, 오래된 골목, 해풍에 날리는 국기,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한식 장사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카디스는 하나의 살아 있는 등장인물처럼 느껴집니다.
카디스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가장 서쪽, 대서양을 마주한 항구 도시로, 스페인 내에서도 특히 역사가 깊은 도시로 손꼽힙니다. 약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카디스는 해변도시답게 라 칼레타(La Caleta) 해변과 카디스 대성당(Catedral de Cádiz) 등 아름다운 관광 명소가 가득하며,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들과 하얀 석조 건물들은 마치 영화 속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카디스는 한국 음식에 대해 낯설지만 열린 도시입니다. 한국 식당, 한인 마트조차 드문 곳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의 전통 음식이 더욱 신선한 방식으로 현지인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한 카디스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이기도 해,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한국 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그들과의 짧지만 진한 교류가 프로그램의 중요한 테마를 이룹니다.
직항 노선은 없지만, 스페인 주요 도시를 경유하여 카디스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경유지와 교통편을 잘 조합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어요.
또는 항공편 대신 렌터카를 이용하여 세비야~카디스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인기입니다. 안달루시아 특유의 올리브 밭과 언덕 풍경을 즐기며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프로그램 속에서 류수영과 파브리 셰프가 재료를 고르고, 전소미와 황광희가 거리에서 외치는 "비빔밥! 김치전! 불고기!"의 외침이 이곳의 활기와 만나며 진짜 ‘길바닥 장사’의 풍경이 완성됩니다.
카디스는 단지 프로그램의 무대가 아니라, 음식으로 사람을 연결하는 가능성의 장소입니다. 『길바닥 밥장사』는 한국 음식과 이방의 도시가 만났을 때 어떤 감동이 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한 번쯤은 카디스의 골목에서 바삭한 김치전을 들고, 낯선 여행자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상상을 해보세요. 그리고 그곳에는 "길바닥 밥장사 OPEN!"이라는 손글씨 간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