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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으로 출전한 2024-20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무려 34득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팬들의 환호와 눈물 속에서 그녀는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고, 경기가 끝난 후 만장일치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서 데뷔한 이후 일본, 터키, 중국 리그를 거치며 전 세계 배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터키 리그에서는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페네르바흐체, 엑자시바시 등에서 활약하며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MVP까지 수상했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실력 이상의 존재였습니다. 늘 긍정적인 에너지와 리더십으로 팀을 하나로 모으는 중심이 되었고, 후배들에게는 든든한 멘토이자 롤모델로 남았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진 김연경의 국가대표 활약은 수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도쿄올림픽 8강에서 터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후, 팀원들과 함께한 눈물의 세리머니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김연경 선수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그녀의 인간미입니다. 인터뷰 중 농담을 던지거나, 경기 중 팀원들을 북돋는 모습, 심지어 심판과 팬들을 웃게 만드는 재치까지. 팬들은 그녀의 경기력만큼이나 인간적인 매력에 빠졌습니다.
은퇴 후 김연경은 배구계에 남아 후배들을 육성하고, 유소년 배구 발전에 힘쓸 계획입니다. 그녀는 이미 사단법인 '더 케이 배구재단'을 설립하여, 재능 있는 아이들을 발굴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그녀는 방송,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이 있으며, 배구 해설 및 기획자로서의 활동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연경의 은퇴는 분명 아쉽고 슬픈 일이지만, 동시에 그녀가 남긴 유산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 세계 무대를 향한 열정, 그리고 한국 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헌신은 후배들에게 오래도록 전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선수 김연경'이 아닌, 또 다른 역할로 돌아올 '사람 김연경'을 응원할 시간입니다. 긴 여정 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고맙습니다. 김연경 선수!
💖 연경신,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